오스트리아의 에나멜 식기 RIESS
1550년부터 오스트리아의 남부 모스트비어텔 Mostviertel 지역의 입비츠 Ybbsitz에서 9대째 주방용품을 만들고 있는 리스 RIESS의 도자기 에나멜 식기는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부쩍 관심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19세기의 요리는 팬을 가열하면 독성 물질이 방출되고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오늘날도 여전히 냄비나 프라이팬은 잠재적인 독소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동안 코팅이 벗겨진 팬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코팅이 벗겨지면 새로운 팬을 구매하거나 오래 쓸 수 있는 주물이나 스텐, 구리 등의 팬들을 찾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랑이라고 흔히 부르는 이 도자기 에나멜 식기를 만드는 회사는 셀 수 없이 많을 텐데요, 리스 Riess는 오스트리아에서 유일한 도자기 조리 도구 회사로 도자기 에나멜 보호막과 산업 부품을 생산하고 미국 호주 한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합니다.
에너지 절약과 안전한 요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리스 Riess는 수명이 긴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제조 과정이 친환경적인 편입니다. 미케네에서 최초로 발견된 도자기 에나멜 조각은 무려 3500년 전인데요, 이 고대 물질인 도자기 에나멜은 여러 문화권에서 공예나 보석의 재료였고 칼 피터 파베르제는 그의 유명한 달걀 장식에도 사용한 바 있습니다. 녹이 슬지 않고 청결하고 청소하기가 쉬운 이 재료는 19세기 말부터 주방용품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철, 석영, 장석, 소다, 칼륨, 점토와 같은 천연 광물과 함께 소량의 금속 산화물이 제조에 사용되므로 인위적인 요소가 없어서 고철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천연물질로 이루어진 에나멜을 지지하는 10가지 이유를 볼까요?
1.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는 천연소재이고 이산화탄소 중립이다
2. 인덕션 및 모든 유형의 조리기구에 적합하다 ( 에나멜 코팅이 벗겨진 부분이 있다면 전자렌지 사용은 금지 )
3. 절단되거나 긁히지 않는다
4. 청소가 쉽고 안티 박테리아로 오염이 방지된다
5. 건강에 좋고 에너지를 절약한다
6. 풍미가 산다
7. 에나멜 표면 450도까지의 내열성을 가지고 있고, 권장 온도는 최대 220도이다.
8. 적절히 관리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9. 색채와 디자인이 다양하다
10. 100프로 고철로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9대째 경영을 맡고 있는 줄리안 라이스, 프리드리히 라이스, 수잔 리스가 이끌어 가는 리스 Riess는 1926년부터 ybbs강변의 수력발전소 3개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여분의 전력은 천연 전력망에 공급되어 생산에서 이산화탄소 중립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됩니다. 원자재 공급자 선정에서는 운송 경로가 짧고 환경 친화적 운송수단을 고려하여 지역을 강화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 회사는 이 지역의 오래된 사업체이고 직원의 최대 48%가 지역사회 출신인 만큼, 직원들이 경제의 생명줄이자 회사의 중추라는 생각으로 젊은이들을 훈련시키고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제품은 최대 40개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는데요, Classic / Country / Nouvelle / Truehomeware 4개의 라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을 구매하고 오래 사용하는 소비의 걸음에 한 발 더 다가가 보는 날입니다.
이 회사가 더 궁금하신 분은 riess.at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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