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홈웨어 기업 TEKLA
아크네 스튜디오 Acne studio의 Global Communication Team에서 일하던 찰리 헤딘 Charlie Hedin이 2017년 설립한 홈웨어 브랜드 테클라 TEKLA는 유기농 면 Organic Cotton으로 만든 슬립 sleep, 목욕 bath, 생활 living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살고 많이 소유하지 않고 괜찮은 가구가 있는 빈 공간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찰리 헤딘 Charlie Hedin은 환경위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모두를 위한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을 생산해 내는 것은 '지속 가능한'이라는 단어와 근본적으로 상충되기에 그렇게 부르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자신의 비즈니스가 매년 기후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간보고서를 웹사이트에 자세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보여주는 자료인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2025년까지 단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45% 감소하기 위한 과학적 기반에 근거한 탈탄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겠다고 합니다.
테클라의 직물은 82%가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GOTS)에 따라 제작하여 화학물질, 유전자 변형, 농약 없이 유기농 면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재배되는 리넨 Linen 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데, 비료와 살충제가 다른 섬유에 비해 덜 필요하여 테클라는 93%의 저 영향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재활용이 더 용이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나머지 7% 재료에 대한 개선의 여지를 확인한 상태라고 합니다. 라벨은 재생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하고 있고 캔버스 라벨은 재래식 면에서 유기농 면으로 2022년 말까지 모두 전환할 예정이며, 포장에 사용되고 있는 생분해 폴리백을 2023년에는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나 FSC 인증 종이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테클라는 공급망에 대한 기준을 심화시켜서 높은 사회적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는 사회적 책임 전략을 개발하고, 지역 자선 단체와 함께 기부를 약속하며, 환경법 자선단체인 ClientEarth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별이나 민족성 그리고 성적 지향 부분에 대한 자발적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을 위한 회사 문화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을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9명이었던 직원이 2021년을 기점으로 32명이 된 테클라는 한 기업이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구체적인 데이터로 연간 보고서를 비롯하여 탈탄소 계획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테클라라는 회사의 신뢰 있는 약속과 책임을 보여주겠다는 취지가 감동적입니다. 자주 바꿀 침구류와 수건보다는 가능하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섬유로 투명한 과정을 통해 만든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이 시대의 이상적인 소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테클라가 더 궁금하시면 Teklafabrics.com이나 인스타그램 @teklafabrics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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